Page 412 - 종사총람 수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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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痛恨)이 어떠하겠는가? 단(壇)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는 것은 비록 경서(經書)에 보
이지 않으나 실로 천리(天理)와 인정(人情)에 부합되니 예문(禮文)에 없는 예라고 하겠
다. 세상이 날로 낮아져 인심이 아름답지 못하여 비록 근년에 쓴 묘라도 잊게 마련인
데 하물며 먼 세대이겠는가? 그래서 묘소가 허물어져 제사를 잇지 못하는 자를 이따
금 보게 된다. 이제 김씨 문중에 멀리 추모하는 정성이 이와 같은 것을 보건대 쇠퇴
해 가는 이 세상의 모범이 될 만 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아픈 몸으로 그 청을 받아들
여 책임을 때운다.
무자년(一九四八) 초봄 하완(下浣)에
통정대부(通政大夫) 전비서원승(前秘書院丞) 김영한(金甯漢)은 삼가 짓는다.
412 三陟金氏 宗史 總覽 修訂增補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