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5 - 종사총람 수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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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경계하니 온 고을이 모범을 삼았으니 이 어찌 선(善)을 좋아
하고 의(羲)를 지키는 군자(君子)가 아니겠는가. 아, 어질다고 하겠다. 다음과 같이 명
(銘)한다.
삼척의 명문 집안에 훌륭한 인재 탄생하였네. 금과 같고 구슬과 같아 효우(孝友)로
정사를 하니 즐겁고 편안했네. 평소 존경하는 분이 주자(朱子)여서 한 지방이 바로 잡
혔네. 오랑캐와 화친이 이루어져 마음이 상해서 통곡하며 시골로 숨어 살면서 세상일
잊었네. 대나무 숲 맑은 바람 백세토록 길이 불어 후손들 날로 번성하네.
무자년(一九四八) 중추(仲秋)에
통정대부(通政大夫) 전비서원승(前秘書院丞) 안동(安東) 김영한(金甯漢) 지음.
제5편 선조 행장·갈명기(先祖 行狀·碣銘記) 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