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신정문학
P. 44
| 특강 후기 문
신정문학의 인문학 특강 개최를 위하며
권 덕 진
아주 예전, 문학사에서 주체하는 이정하 시인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었다.
시인의 그때 강의를 요약하자면,
교감할 수 있는 시를 쓰자.
시는 거창하게 쓰지 말고 작은 이야기를 쓰자.
솔직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를 쓰자.
시가 왜 어렵나? 잘 쓰고 싶어서다.
매일매일 쓰다 보면 일상에서 좋은 작품이 나온다.
내가 좋아서 시를 쓰는 것, 소소한 것, 사소한 것을 쓰자.
* 그 누군가 사랑하는 그때의 두근거린 맘을 써보자.
편지를 쓰며 우체통 넣고는 돌아와선 기다리며 설레던 며칠간에 가
슴 뛰던 마음을 써보자.
‘사랑을 쓰자’
지금의 행사에 참여하진 못했
지만 멀리서 소식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되새겨 그날의 후
기를 함께 합니다.
60 | 신정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