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강 후기 문 김 영 금 여명이 밝아 오기를 기다려 아제 몰래 살금살금 베란다로 나간다. 얘들아, 간밤에 잘 잤니? 분마다 빼놓지 않고 인사를 한다. 어제도 아제 연기과자 땜에 얼마나 힘들었을까(담배) 그래도 나랑 눈 맞춤이 좋았는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 타고 살랑살랑 예쁘기도 하지. 너희들과 주고받는 얘기 속에 내 몸과 맘이 얼마나 힐 링 되는지... 좁은 공간이지만 잘 자라줘. 64 | 신정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