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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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강 후기 문


                         토스트와 커피 같은 하루를 보내며






                                                                    박 선 해





                   울타리를 만들었던 날들에 가슴이 쉴 곳을 찾아가는 시간들이 시

                 작되었다. 한 줄의 이야기가 한 소절의 시로 표현되어 가슴에 휴식
                 을 준다. 나아가 타인의 삶에도 치유의 힘으로 침투되어 가는 모습

                 을 대하며 모두들 마음에 ‘투명한 힘’들로 차 있었다. 나와 주변을
                 두르며 시라는 표현을 대하며 삶의 길, 시의 길, 두 길을 가고 있다
                 는 건 가슴 뭉클하고 윤택한 일이다.

                   “별거 아닌데 삶이 달라진다.”
                   “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이야기들이 조근 조근 읽혀서

                 가슴에 콕콕 박혀 울린다.”
                   “시는 세상과 연애하는 과정이다.” 는 이정하 시인님의 특강 포
                 인트였다.

                   색색이 다른 아픔들로 다른

                 기쁨들로 살다가 다들 반갑게
                 맞이하며 훈훈한 인사를 나눌
                 시간들을 위해 설레는 또 하나

                 의 길을 나섰다. 우리 같은 마



                                                        이정하 시인 특강 후기 문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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