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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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다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이스마엘)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고 하지 않느냐?
여종의 아들은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함께 유업을 얻지 못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다.
성경을 잘 모르던 분이 이 내용을 접한다면, 성경 해석의 신기원을 발견한 듯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브라함 가정의 두 여자와 그 아들들 간의 사건을
율법과 복음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모형으로서 이해합니다. 왜 하나님이 사라의
편을 드셨습니까? 갈라디아서가 답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30절).
그렇습니다! 성경은 철저하게 이 가정의 이야기를 율법과 복음의 관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라의 편을 드신 것은 그 여자가 가정에서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갈에게서 태어난 자식은 율법을 상징하고, 사라에게서 태어난
자식은 복음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참 어머니인 사라 곧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복음의 자녀’들로서, 율법의 종 된 자녀가 아니라는 것이
갈라디아서가 창세기를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왜 하나님은 하갈과 그의 아들을
쫓아내라고 하셨습니까? 그것은 율법은 복음과 함께 유업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창세기의 하갈과
사라는 단순히 두 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약 성경에 의하면 이 둘은 각각
‘율법’과 ‘복음’을 상징합니다. 이들에게서 나온 아들들 역시 단순한 적출이냐
서출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율법으로부터 탄생한 종’과 ‘복음 즉, 하늘로부터 탄생한
자유자’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창세기와 갈라디아서 4장 29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때나 오늘이나
육체를 따라 난 자들(하갈에게서 난 이스마엘)이 성령을 따라 난 자(사라에게서 난
이삭)를 핍박합니다. 창세기에서 이스마엘이 핍박한 것을 갈라디아서는 율법을
따르는 유대인들이 참 복음을 소유한 신약 교회를 핍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