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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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달라 하매”(7:9).
이 성경이 어떻게! 한낱 에스더라는 여자가 주인공인 책이란 말입니까?!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사역에 사용되는 아주 불충한 한 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몹시 부끄러운 과거를 가진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이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 백성을 어떻게 지키시는가를
만천하에 공표하신 사건이 바로 이 ‘부림절’과 관련된 에스더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고, ‘왕후 에스더를
본받자’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빛나야 합니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25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삼상 18:3~4)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인가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삼상 18:3~4).
3장에서는 성경을 도덕적으로 읽는 많은 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사라와 하갈의 이야기에서는 ‘본처와 첩의 갈등’ 내지는 ‘가정 평화를 위한
가장의 자세’에 대해
• 룻의 이야기에서는 ‘고부간의 갈등’의 예에 대해
• 사무엘 이야기에서는 ‘불임 여성이 자녀를 얻는 문제’에 대해
• 에스더 이야기에서는 ‘여성상의 모범으로서의 에스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해석은 모두 ‘도덕적’ 해석으로서, 성경을 구속 역사로 읽는 것과
상반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런 면에서 또 다른 예에 하나 더
접근해 보도록 합시다. 본 글에서 살펴볼 도덕적 문제는 ‘친구 사이’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