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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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기 때문’이라는 의미가 아니라(솔로몬도 살인을 했습니다), 다윗이 전쟁 중에 있는
사람, 즉 대적이 아직 완전히 소탕되지 않은 때였기 때문이라는 의미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열왕기에서 얻게 된 이 통찰력을 가지고 다시 역대상 말씀으로
돌아가 봅시다. 역대상 22장 8절 말씀은 “네가……피를 많이 흘렸은즉……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었던 구절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절을
보셨습니까? 열왕기에서 통찰력을 얻은 후에, 역대상의 그 다음절을 보면, 사실은
역대상의 구절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22:9~10).
이제 열왕기에서뿐 아니라 역대상에서도, 성전을 짓는 것은 무엇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까? 이 본문에서도 성전을 짓는 것은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는”(9절) 것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은 반드시 대적의 멸망 이후에 나타나는 안식 즉,
“평온/태평”의 때에 지어질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역대상 22장의 이 두 구절을 붙여 놓고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8~9절).
우리가 역대상과 열왕기상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난 후에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8절에서 다윗에게 전을 짓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는 내용이 9절에서 솔로몬에게서는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