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6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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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쓰였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 외에 다른 분명한 점이란 없다.” 고 말합니다.
즉 이 시는 열왕기하 19장의 ‘히스기야의 기도로 인해 하나님이 앗수르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죽이신 일’을 배경으로 쓰인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9장에
나타나 있는 이 사건의 대략은 이렇습니다.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14~35절).
이 일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앗수르의 군대를 밤을 틈타 모조리
죽이신 사건입니다. 하룻밤에 무려 십팔만 오천 명의 군사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 일은 밤중에 시행되었고, 35절은 분명히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46편은 각 절의 내용으로 볼 때 역사적으로는
이 사건을 지칭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시편이 여호사밧의 승리(대하 20:26~30)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1) 존 칼빈, 『칼빈성경주석: 시편 I, II』 존 칼빈 성경주석 편찬위원회 편역 (서울:
성서원, 1999), p. 364. 하지만 이어서 그는 다른 견해도 설명하면서 정확하게 어떤
본문이 배경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로젠뮐러와 같이
이 시가 쓰여진 시기를 여호사밧의 승리(대하 20:26~30)에다 연관시키고 있다. 이
승리를 그들은 큰 기쁨으로 경축했었다. 그러니 이 시편이 지어진 때를 확실하게
정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불가능하다”(동페이지 각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