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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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았음을 확인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 구절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항상 지키시고 계신다는 강조’입니다. 새벽에도 말입니다!
3)
그러면 이 시편은, 문맥 안에서도 이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는 말씀과
같은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시편 46편의 앞부분은 산들과 바다가 파괴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이 두렵지 않을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노래한다기보다 산들과 바다들로 묘사된 세력들의 강대함 속에서도 그들이 안연히
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비유적 묘사가 6절에서는 실제적으로 표현됩니다 “뭇 나라가
떠들며”와 “왕국이 흔들렸더니”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들을 대적하여 자기
백성들을 대신하여 싸우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여호와께서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8절),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9절). 여호와
하나님의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뭇 나라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십니다”(10절).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요,
물리쳐지는 것은 대적들이며, 우리는 하나님 됨으로 인해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 전쟁의 전개 과정 가운데 이 말씀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편 46편은 ‘내가 싸울 터이니 너희는 가만히 있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문맥 안에서도 이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대신하여 싸우고 계시다는 것과 백성된 자들은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밤에 자고 쉬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침에
‘새벽에 여호와께서 도우셨구나!’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의 내용들이 새벽을 특별히 영기가 넘쳐 흐른다거나,
어떤 독특한 기운을 주는 시간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새벽 시간에 특별히 더 역사하시기 때문에 새벽에 우리가 뭔가를 하면
3) 아침에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구절은 이 외에도 시 5:3, 90:14, 143:8; 출 14:30; 사
37:36 등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