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7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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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45절).
왜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했습니까? 그것은 그가 예수님을 보고서
이분이 바로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임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을 모세도 모르고, 율법도 모르고, 선지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와서 보라.”고 할 때는 와서 확인하라는
뜻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 성경에 기록되었던 그 사람이다!’라는 의미로, ‘와서 확인해
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고, 메시아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무엇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것을 불신자들에게 전도할 때 적용할 수
없습니다.
4장의 사마리아 여인 역시 어떻습니까? 이 여인은 왜 마을로 뛰쳐 내려가
사람들에게 전도하기 시작했습니까? 그녀는 단지 ‘개인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준
어떤 위인을 만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전도했습니까? NO! 아닙니다. 그녀는
예수님과 그 앞의 대화에서 ‘야곱의 우물’에 대해서, ‘이 야곱을 대치할 생명의 물에
대해서’, ‘이 생명의 물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마리아 산도 예루살렘도
대치할 새 예배의 방법에 대해서’ 예수님과 이미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과의 이 대화를 통해서 ‘이분이야말로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구약 성경의
메시아, 바로 그분이다!’ 는 사실을 확신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 역시 마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합니다.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29절)!
이것을 가지고 어떻게,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메시아가 누구인지, 성경을
이루었다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도 방법론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까? 전혀 그럴 수 없습니다. 성경 본문 안에서 이 “와서 보라.”는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메시아가 누구인지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옛 언약 백성으로서
메시아를 기다리던 자들이었고, 그들이 발견한 것은 생판 전혀 알지 못하던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란 분을 만난 사람들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대하던 분을 만났고,
그로 인해 ‘이분이 바로 그분이다!’는 마음으로 “와서 보라.”고 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와서 보아도 아무것도 증명받을 것이 없는 불신자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본문의 “와서 보라.”를 가지고 불신자들에게 전도하는 전도 방법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