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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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았더라(삿  16:30).


                   사사기  16장  27절에  보면  삼손이  무너뜨린  그  집안에는  “블레셋  ‘모든’  방백들”이

               있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이  문자  그대로의  사실이라면,  삼손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어마어마한  일을  이룬  것입니다.  어쩌면  블레셋과의  싸움의  판도를  바꾸어
               버릴  수도  있는  놀라운  일을  행한  것입니다.



                   셋째,  성경이  삼손의  사역과  이스라엘의  구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사사기  13장  1절은  블레셋이  총  40년간을  이스라엘을  압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3장  5절에  삼손이  태어날  때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삼손이  태어날  때  이미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블레셋은  총  40년간을  이스라엘을
               압제했고,  삼손이  태어날  때  이미  그  압제는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사기
               15장  20절과  16장  31절을  보면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지낸  것은  이십  년입니다.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삿
                       15:20).


                   블레셋의  압제가  이미  시작된  후에  태어난  삼손이  아무리  빨리  사사직을
               시작했다  할지라도(15~16세),  그는  블레셋  지배  40년  중  앞의  절반  20년  정도는

               자라는  기간이었고,  나머지  20년은  사사로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찍  죽었기  때문에  자신이  블레셋으로부터의  구원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시작’  한  사람이었습니다(삿  13:5).


                   블레셋의  압제에  종지부를  찍는  사람은  사무엘입니다.  이  내용은  사무엘상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삼상  7:13).


                   삼손과  사무엘은  블레셋의  통치기에  함께  태어나  활동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사역의  기간이  겹칩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을지라도(학자들마다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F.F.  브루스의 경우는            고고학적       발굴에 기반하여            1030년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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