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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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삿  14:4).


                   비록  나중에  삼손이  들릴라로  인해  그의  사명을  망쳐  버리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가  사역을  시작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님  앞에  순전한  마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삼손이  여기서  그  여자와  결혼을  하려고  한  이유는  성경의  증언에

               따르면, “여자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  때문이었고,

               성경은  이것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이라고  첨언합니다.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었다는  구절은  우리의  모든  변명하는  입술을  닫기에  충분한  말씀입니다.

                   실제로  이후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에서  삼손은  오로지  블레셋을  궤멸시키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가  행한  일련의  일들에  대한  정리는
               앞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그래도 이방 여인과의 결혼은 나쁜 것이 아니냐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 그 한 주제로 다시 한 글을 적어야 할 정도로 분량이 많으므로,  간단하게










               언급만 하자면,  이방 여인과의 결혼이라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나쁘게 볼 수 없는 성경적




               근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했고[출 2장],













               민수기 2장에서는 구스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라합은 가나안 여자로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고[수 2장],  룻 역시 모압 여인으로서 예수님의 족보에 들었습니다[룻기].  이방 여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문제 삼으려면 보아스는 이 비판에서 피할 수 없습니다.  다윗의 아내 중에도











               그술 왕 달매의 딸이 있습니다[삼하 3:3].  이 외에도 성경에는 이방 여인과의 결혼이 많이







               나타납니다.  성경은 구약 시대에도 단순히 혈통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계적으로 이방
               여인과의 결혼은 무조건 나쁘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중대한 오류입니다.)








                   성령의  감동에  대한  이  사건  전후의  언급(13, 14장)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한  사건을  전후한  성경의  언급을  보면,  이  때의
               삼손은  하나님의  신에  가장  충만하게  감동되었던  때입니다.  이  사건을  앞뒤로  해서
               성경은  삼손에  관하여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더라(삿  13:25).
                   14장의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  사건  직전의  성경의  언급입니다.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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