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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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삼손의  장인과  아내를  죽였는데,  그후  삼손이  블레셋  사람을  크게
               도륙했을  때도  성경의  진술을  잘  살펴보면,  삼손은  불의하게  행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매우  하나님의  말씀에  명철하게  반응합니다.  불을  지를  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삿  15:3).


                   “내게  허물이  없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정당하다는  뜻입니다.  그가  블레셋의

               농토에  불을  놓았을  때  그것은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뒤에  블레셋  사람들을  도륙할
               때에도  그는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  말리라.”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삼손을  “여자에게  눈이  멀어  직분을  망각한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보기  때문에,  들릴라에게  현혹되기  전의  일들에  대해서도  지극히  선입견을  가지고

               삼손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삼손은  불의하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우
               정당하게  행동합니다.  그는  성령으로  충만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행동을
               의롭다고  하실지  불의하다고  하실지  잘  알았다는  것입니다.



                   라맛  레히에서  나귀의  턱뼈로  천  명을  죽일  때(15장  하반부)


                   여기에서도  삼손이  성령  충만했다는  기록이  나타날까요?  물론입니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삿  15:14).






                   그가  유다  사람들(11절,  삼천 명이나 몰려왔습니다.  황당합니다.  자기들의 사사를 잡기



               위해 삼천 명이 몰려오다니요!)로  인해  결박당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졌을  때,
               결박을  끊고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을  천  명이나  죽입니다.
                   이  장면을  잘  보십시오!  이  장면에서도  역시  성경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셨다!”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가  행한  행위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행동”이라고  비춰지고  있습니다.  사사기  15장  14절에서는

               성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옵니다.  16절에는  우리가  성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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