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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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알리지  아니하였더라(삿  14:5~6).


                   삼손이  성령에  크게  감동되어  사자를  맨손으로  찢은  사건은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에  대한  이  언급  바로  직후에  나옵니다.

                   삼손이  성령에  크게  감동되었다거나  사자를  맨손으로  찢어  죽인  사건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려면  이  부분을  따로  떼어  더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삼손이  블레셋  여인을  취한  사건이
               언급된  부분에서  성경이  강조한  점은  그가  성령에  충만하였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앞뒤로  포위하듯이  삼손의  행위를  변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의구심  없이  단지  이방  여인과  결혼하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비방하는  것은

               성경을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우리는  “성경이  삼손을
               두둔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삼손의  수수께끼에  관한  사건  뒤의  언급(14장  후반부)


                   성령  충만에  관한  말씀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삼손이  결혼을  위한  잔치에서
               낸  수수께끼를  블레셋  사람들이  그의  아내를  부추겨  답을  알아내자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삼십  명을  쳐  죽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겉으로만  보면  삼손이  성질을

               이기지  못해  분노하여  그렇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도  삼손이  행한  일을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행한  일이라고  못을  박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  집으로  올라갔고(삿  14:19).


                   여기서도  역시나  성경은  삼손을  편들어  주고  있습니다.  삼손은  단지  개인적

               분노와  원한으로  이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가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해”  블레셋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우  삼백을  붙들어  블레셋을  해할  때의  삼손의  독백  (15장  전반부)


                   삼손이  여우  삼백의  꼬리에  불을  붙여  곡식단을  모두  태우고  그로  인해  블레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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