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7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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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비유와  사역






                                      61  비유의  목적(마  13:13~15, 35)


                                      더  쉽게  가르치시려는  목적에서?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마  13:13~1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13:35).



                   예수님이  비유로  가르치신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더  쉬운  방법”으로

               설명하시려고  그렇게  했다  생각합니다.  즉,  우리가  보통  어떤  설명을  할  때에  주위에
               있는  것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듯이,  예수님은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가르치시는  방법을  채택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매일  접하는  어떤
                                                                           1)
               사물로부터  하늘의  깊은  의미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가르침의  전형적인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아예  주님의  가르침  기초를  그렇게  놓으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견해는  성경을  교육학적으로  보려는  사람일수록  더  심하고,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발견되는  양상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신약의  ‘파라볼레’  즉  비유가  구약의  지혜  문학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원이나  용례적  측면에서  살펴보기도  합니다.




               1)  “가장  단순한  형태에  있어서  비유는  자연이나  일상생활에서  이끌어  낸  일종의
               ‘은유’  혹은  ‘직유’다.  따라서  비유는  생생함과  기이함을  특징으로  청중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C. H. Dodd, The Parables of the Kingdom (New York: Charales Scribner’s Sons,
               1961), 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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