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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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나님은  이어서  두  번째  내용의  말씀을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20~21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를  통해  이룰  나라는  이러하다’고
               하신  다음에,  그와  정반대되는  반역의  나라인  소돔과  고모라를  치시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하시는  것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이  갑자기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이어지는  24절의  말씀  곧,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의  질문에서도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25절).


                   뜬금없이  아브라함은  왜  이런  질문을  한  것일까요?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고  하셨을  때,  그가  그  사실  자체에  태클을  걸려고  한  것이었다면,  소돔과
               고모라를  살려  달라는  내용의  말을  했어야  한다는  점은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이야기는  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께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을
               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아브라함이  방금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과  불일치되는  하나님의  행동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방금  아브라함에게  ‘의와  공도의  나라’를  세우게
               하겠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고  하십니다.  여기에  무언가  불일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질문은  이것
               때문입니다.  분명히  아브라함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이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망시키려  하신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곧바로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가  의문을  제기한  이유는  소돔  성에  조카  롯이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롯이  자신의  조카이기  때문에  살리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롯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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