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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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소금의  용례를  ‘부패  방지’로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13절은  단지  이  소금이  맛을  내는  것이라는  사실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여기에서  소금의  역할은  ‘부패  방지’가  아니라, ‘짜게  하는  것’입니다.  이후
               구절에서도  소금의  용도는  짠맛에  있습니다.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이  역시  버려지고  밟혀지는  이유는  부패  방지의  역할을  상실해서가  아니라,  짜게
               하는  맛의  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이  말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우리가  세상  속에서  독특하고  유일한  맛  즉, ‘소금밖에


               낼  수  없는  맛’을  내는  존재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지,  그  소금을  가지고  간을  해서
               생선  등이  썩지  않게  하는  용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성경의  관심은  소금의  본질  (짜다는 것)이지,  소금의  용도(생선 등의 부패를 방지하는
               것)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을  때,  우리가  여기에
               의미를  집어넣어서  ‘비록  주님은  소금이  맛을  낸다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소금은  부패  방지에도  사용되니까  나는  부패  방지로  이해할  거야’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빛에  대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봅시다.  이  역시  통상적인  해석은  ‘빛이
               세상을  밝게  한다’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서  보십시오.  14~15절은  빛이  어떤  대상물을

               비추어  주는  존재임에  포커스가  있습니까,  아니면  빛은  스스로가  빛이  나기  때문에
               타인들에게  보여지는  존재라는  점에  포커스가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이유는,  작위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성경에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빛에  대해  설명할  때도  빛은  ‘세상을  비추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14절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고  함으로써,  빛이라는  존재는  캄캄한  세상  속에  있을  때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산  위에  동네가  있다면  산  아래에서  볼  때  거기에  집이







               있다는 것은 빛 때문에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15절  역시  그렇습니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통  밑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둔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  역시
               빛이라는  존재는  모든  대상물들에게  보여진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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