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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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에 뿌려라”,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한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피를 먹는 것은 피가 생명의 근원이므로 그 근원을 취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행위, 즉 하나님의 주권을 침탈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었지만, 피의 바른 사용법은
‘생명을 속한다는 의미로’ 단에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3) 제사법에 관하여
죄를 짓는 것은 원래 생명을 내놓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범죄한 인간은 그 죄에 대한 대가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생명을 앗아가셨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사람들에게 생명나무로 가는 길이
금지됩니다. 이것은 일종의 상징입니다. “생명나무가 금지되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생명이 금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를 지음으로서 생명을 빼앗기게
되었다! 이것이 생명나무가 금지되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가 생명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다시 생명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 생명에 해당하는 피를 누군가가 흘려야만 한다는 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생명을 속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17장의 내용은 바로 이것입니다.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즉, 이 말씀들은 피를 흘려서 단에
뿌리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정결케 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앞의 내용들에 의해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피는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피는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둘째, 피는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생명을 속하는 방편으로 성전의 제단에
뿌려져야 했다.
피를 마시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러면 주님이 우리에게 “자신의 피를 받아마시라”고 하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속죄의 어린 양의 피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