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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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성전을  실제로  건축한  다윗과  솔로몬의  본문에  보면  놀랍게도!  성전을
               짓겠다는  그  순간부터  이미  하나님은  사람  성전을  암시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사무엘하  7장  말씀,  다윗이  처음  성전을  짓겠다고  말한  부분에서  이미
               나타납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다윗은  선지자  나단에게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나단을  통하여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삼하 7:5)  하나님은  이  절  이후에  “내가  너에게  집을
               건축하라고  했느냐?”라고  물으시면서,  5절  말씀과  완전히  주체가  반대되는  대답을






               하십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다”(11절)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고  말하였지만,  하나님은  “내가(하나님이)
               너의(다윗의)  집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건물  ‘집’과  사람
               ‘집’(집안)의  교묘한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다윗이  세우려고  했던  것은  건물이었는데,

               하나님은  “내가  너의  집을  세우겠다.”  하시면서  그  집의  개념을  ‘건물  집’이  아니라

               ‘집안’  즉  사람으로  바꾸어서  말씀하십니다.“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3절).  그러니까  하나님은
               지금  “다윗의  위”를  견고하게  하실  것을  “집을  세우겠다”고  표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  ‘집’은  건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실제로  성전을  건축하는  솔로몬의  이야기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열왕기상  8장은  솔로몬의  성전  봉헌사입니다.  성전을  다  건축하고  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솔로몬은  이  ‘사람  성전’의  개념을  말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8장  16절을  보십시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여기에  보면  ‘성읍’이나  ‘건물’과  같은  개념이  ‘사람’으로  치환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인데,  그  말씀  내용에
               보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지파  중  성읍을  택하지  않고,  다만  다윗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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