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2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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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했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희한한  말씀이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성읍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전을  ‘성읍에’  건축하시지  아니하시고
               ‘다윗에게’  건축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  성경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는  ‘사람  성전’  개념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구약  시대에  ‘건물로’  성전이  세워지도록  허락하셨지만,  궁극적으로는  성전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  ‘건물’이  아니라는  점을  구약  시대  때부터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당  건물에  계신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들  가운데”
               계십니다.  그래서  성전은  예배당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성전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갖고  성찬을  대한다면,  우리  주님이  “내  피니

               받아마시라.”고  말씀하신  내용을  통해서  자신의  성전됨을  좀  더  풍성히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  성찬마다  이  풍요함을  제대로  누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10장



                                       성령,  방언,  신유,  축사에  관하여






                                        85  성령에  관하여  1(행  2:2~3)


                         성령임함은  내적으로  뜨겁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가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행  2:2~3).



                   한국  교회  사람들은  ‘성령’  하면  유난히  “불  같은  성령”을  좋아합니다.  찬송에도

               많이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당연시하는  듯합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우리

               민족이  열정적이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성경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단지  우리의  선호  때문이라면,  이것은  수정되고  치료해야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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