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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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피는  바로  구약  제사에서  사람들을  대신해서  죽임을  당했던  그  모든  양들과
               염소들의  피의  성취였습니다.  구약의  제사가  임시적으로  사람의  죄를  속했지만,

               주님의  피는  단번에  영원히  우리의  죄를  속합니다(히  7:27).  주님의  피는  바로  이
               제물의  피였습니다.

                   그러면  이  제물의  피는  속죄를  위해  어디로  가져가야  합니까?  우리가  방금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제물의  피는  성전  안에  있던  제단에다  뿌려져야  합니다.
               사람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는  제물  된  어린  양의  피를  제단에  뿌려야  했던
               것입니다.

                   주님이  구약  제사의  완성으로서,  그분이  “진정한  희생  제물,  진정한  어린

               양”이시라면,  주님의  피는  희생  제물의  피처럼  성전  제단에  뿌려져야  합니다.  구약의
               제사법에  의하자면  주님의  피는  ‘성전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  사실에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사실이  바로  ‘이  장의  주제’  곧  ‘성전’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의  피는  희생  제사의  피로써  성전에  뿌려져야  하는데,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글들에  의하면  “우리의  몸이!”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신자인
               우리들,  교회인  우리들에게  “자신의  피를  받아마시라!”고  말씀하신  것에는  “우리가

               성전이요,  주님이  그  성전에  희생  제물로서  자신의  피를  뿌리고  계심”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성전  된  지금에서는  그리스도의  피  곧  속죄의  피를
               우리  몸에다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성찬식을  제정하실  때  그분은  우리들에게  두  가지  사실을

               동시에  보여  주고  계십니다.  주님은  한편으로는  “자신이  진정한  희생  제물이심”을,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제  구약  성전을  대치하는  새로운  성전이
               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부터  비롯된  ‘사람  성전’  개념



                   우리가  앞에서도  다른  글들을  통해  살폈지만,  성경은  ‘성전’을  궁극적으로
               ‘건물’에서  완성되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신약  성경을  통해  우리가  잘  알게  된

               사실은  “사람이  성전의  본질”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주님이  성전의  본체셨고,  신자

               개개인이  성전의  완성이며,  교회가  성전으로  지어져  간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살핀
               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  성전’  개념은  사실은  구약  성경에서부터  이미  암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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