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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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해  보아도, “방언을  한  사람”의  기록은  단  두  건밖에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
               두  건은  “몬타누스”와  “터툴리안”입니다.  고대  사료에는  이  두  사람이  방언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무도  방언을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런데  몬타누스는  정통  기독교인으로  분류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사람은
               “신비주의”로          인해  교회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받은         인물입니다. “터툴리안”도

               그렇습니다.  터툴리안은  원래  교부였고  교회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인물이지만,  후기에  몬타누스의  영향을  받아  정통교회에서  떠나  역시  신비주의에

               귀의한  인물입니다.  즉,  초대  교회  300년  역사에서  실제로  “방언을  했다”고  기록된
               건은  이  신비주의와  관련된  두  인물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  초대  교회

               역사에서  방언을  했다는  사람들은  “기독교회”와  관련되어  있기보다는, “신비주의”와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방언이  제대로  이슈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와서입니다.  그것도  특히


               20세기에  신오순절  운동(또는 빈야드 운동)이  일어나면서  오순절  운동과  관련된


               교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한국에서는 순복음이 대표적입니다).  그나마
               오순절  측의  주장을  살펴보면,  오순절  교회들도  처음에는  방언에  두  종류의  방언,  즉

               자기들이  하는  이상한  언어로서의  방언과  외국어로서의  방언,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오순절  선교사들은  선교를  갈  때  그  지역  언어를

               익히지도  않고  갔다고  합니다.  거기  가면  외국어  방언을  받을  거라고  믿은  거죠.
               그런데  실제  시간이  흐르면서  선교사들이  외국어  방언을  받는  일에  아무도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순절  교단은  오늘날  외국어  방언은  없는  것이라고  거의

               결론을  내린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결국  성경의  방언은  오순절  교단에서  현재
               없다고  결론  내린  상태이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지  않은  이상한  종류의  방언만  현재

               교회들  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이  방언이
               외국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방언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  세  가지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성경의  모든  방언은
               외국어다.”라고  결론  내려도  될  것입니다.  방언이  외국어라는  사실은  성경  주해를

               통해서도,  역사를  살펴볼  때에도  그러합니다.  사실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외국어이고  뭐고를  떠나서,  방언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방언은  교회  역사에

               이단으로  정죄받은  신비주의자들을  제외하고는  아예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하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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