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2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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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입니다.  평생  성령론을  연구하면서  보수  신학의  입장에서  오순절주의자들과
               싸워온  리차드  개핀  박사는  이  부분을  매우  강조합니다.  개핀이  강조하는  비밀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울  서신의  다른  부분에서  ‘비밀’은  계시의  핵심에  속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주권적,  일반적으로  펴  보이시지  아니하면  사람에게  숨겨져  있어서
                       접근할  수  없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비밀’의  내용은  신비하고  진기한

                       비법이나  진리  체계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종말론적  구원이다.
                       ‘비밀’이란  말은  구원을  포괄적으로  가리키기도  하고(롬  16:25;  엡  1:9,  3:3
                       이하,  6:19;  골  1:26~27,  2:2,  4:3),  구원과  관계된  구체적인  측면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비밀은  사도들의  전파를  통해서  열방에게  알려지고  계시된
                       비밀이며(롬  16:25;  엡  3:9;  골  1:25~26), ‘복음의  비밀’(엡  6:19), ‘그리스도의

                       비밀’(골  4:3)로써  모든  신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3장
                       2절의  비밀은  전에는  숨겨졌으나  이제  비로소  알려진  특수  계시를  가리키는
                       것이다.
                              1)

                   신약  성경에서  ‘비밀’이라는  말은  항상  “계시의  구속사적  내용”  즉,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나타냅니다.  여러  구절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  구절만을  뽑아  말씀드리면  이러한  것들입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엡  6:19).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골  1:26).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2:2).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1)   리차드  개핀,  『성령은사론』,  권성수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9), p.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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