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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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논증하기  위하여  아래에  일곱가지의  주제를  적었습니다.  만약  오늘날의
               신유가  성경의  신유와  같은  것이라고  증명하려면,  제가  아래의  질문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아래의  질문들을  우리가  정확하게  마음에  새길  수만  있다면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위  ‘신유’라고  하는  것에  대해  조금은  더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견해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예수님이나  사도들에게는  고치기  쉬운  병과  고치기  어려운  병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예수님이나  사도들에게는  병이  쉽고  어렵고가  없었습니다.
               단순한  열병을  고치시는  일이나,  삼십팔  년  된  병자를  고치시는  일에서  차등이

               없었습니다.  즉  더  어렵게  고치시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에게는  모든
               병이  다  같은  범주에  속합니다.  성경에는  단  한  번도  더  중한  병이기  때문에  몇  번

               더  기도했다든지,  아니면  쉬운  병보다  어려운  병을  고칠  때  더  힘들어  하셨다는
               식의  언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병  고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비교적  쉬운  병은  많이들

               고치고  낫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병은  낫기도  더  어렵습니다.  잘  안  낫습니다.  쉽게

               말해  암  같은  병은  정말로  가끔가다  낫지,  암  걸린  사람이  쉽게  낫는  일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어려운  병은  병  고친다는  사람한테도  어렵습니다.  조금  좋지  않은

               표현으로  하자면  “안  되면  할  수  없고,  나으면  재수”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낫는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성경과  같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나  사도들은  어떤  병에  대해서도,  두  번도  기도한  적이  없습니다.  원하는

               병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병이  나았습니다.  어려운  병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신유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중한  병에
               대해서는  병원치료  하듯이  여러  번에  걸쳐서  기도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비성경적입니까?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당신은  췌장암이니  일주일에  세  번씩  삼개월

               정도는  기도를  해야  낫겠소”  이렇게  한  적이  있습니까?  이들로부터  행해진  신유는
               “진짜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행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힘든  병이라  해도  그저
               한  번으로  족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오늘날의  신유와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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