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P. 519

문제가  없어집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병을  많이  고치셨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성경이  병을  고치는  일에  대해  “병  고침  그  자체”에  강조점을  두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그것을  통해서  다른  것을  말씀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면,  오늘날  우리가  그저

               껍데기를  따라  하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병을  고치는  사람들은
               “병  때문에  당하고  있는  고통  그것을  벗는  자체에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주님이  “병을  고치는  것”  그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고,  다른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한  방편으로  단지  사용하신  것이라면  이는  오늘날  신유를  행하는  자들에게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일단  먼저  상기하고  시작하여야  될  내용은,  앞  글에서  말씀  드린  대로  성경은

               예수님이  활동하신  내용을  직접  기록하고  있는  복음서를  제외하고는  신유에  대해

               거의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병을  고치는  일은  예수님의  활동에  있어서는
               ‘중추’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사도들과  이후의  교회들은  이것을  전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을까요?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병  고침에  집착하고  있지만(특히  어떤  종류의  교회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왜  대다수의  초대  교회들  즉,  고린도  교회,  갈라디아  교회,  에베소  교회,

               빌립보  교회,  골로새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등은  이런  일에  전혀  무관심할까요?
               실제  이들  교회에  보낸  서신에는  병  고침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습니다.  왜  주님이

               그토록  강조하셨던  사역이  교회에는  하나도  전수되지  않은  것일까요?  이것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의문은  병  고치는  주님의  사역과  관련되어  있는  성경  본문들을  하나씩

               연구하면  해소됩니다.  먼저  포괄적  기적과  관련된  본문인  히브리서  2장의  말씀을
               보도록  합시다.


                   히브리서  2장  4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히  2:4).



                   히브리서  2장  4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러한  종류의  기적이나  이적,  그리고
               주님이  보이신  각종  놀라운  능력들의  “본질적  의미”를  가르쳐  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증거하시기

               위하여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성령의       나누어       주신      것을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