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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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니이다.”(40절)라고 하고 있습니다.
43절의 말씀은 이러한 일들 다음에 나타나 있는 말씀으로써, 예수님이서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고 하신 내용입니다. 즉! 예수님은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을 고치신 다음에, 그것을 “내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하러 온 일이다.”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병 고치는
것이 하나님 나라 복음 전하는 일입니까? (흥미로운 사실은 이 절 앞의 내용에서는
예수님이 복음을 직접 구두로 전하신 내용이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셨는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였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바로
제가 앞에 설명했던 내용을 이해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병 고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면 병 고침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가 오시는 일인지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앞의 내용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왜 주님이 병을
고쳐 놓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다고 말씀하시는지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이시며, 하나님 나라로서 이곳에 오셔서 병을 고치시고
쫓아내심으로서 자신의 사명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님의 의도를
전혀 읽지 않고, 병 고침만을 추구한다는 것은 참으로 성경 말씀의 내용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1장 25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이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 역시 병 고침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었을 때 마르다에게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23절)고 말씀하십니다. 마르다가 이에 대답하여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아나이다.”(24절)라고 대답하자, 주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시는 이유가 바로 이 말씀 속에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