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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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셨다.”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자면, 성경에 나타나 있는
각양 기적과 병 고침의 능력 등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들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각양 기적과 은사들은 하나님이 증거하시기를 원하시는
무언가를 나타내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나타내기 위한 방편입니까? 히브리서 2장 4절의 배경으로 하는
본문들과 함께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히 2:1).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2절).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3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히 2:4).
이 말씀에서 하나님이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성령의 나누어 주신
것으로 증언하기를 원하셨던 것은 바로 앞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같이 큰 구원”,
“들은 것”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천사들로 하신 말씀(율법)조차도
불순종할 때 공정한 보응을 받았는데(히 2:2), 이토록 놀라운 구원을 우리가 등한히
여기면 얼마나 더 공정한 심판을 받겠느냐(3절)고 말합니다. 이 놀라운 구원은 바로
“처음에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며, 들은 자들이 히브리서 수신자들에게 확증한
내용”(3절)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1절).고 말합니다.
즉, 이것은 복음에 관한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며, 그것이 사도들과
여러 사람들을 통하여 교회에 전파된 바로 그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4절의 말씀 곧,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 나누어 주신 것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알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님이 행하신 여러 이적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주님의 메시지” 곧
“하나님의 말씀”을 확증하기 위한 도구들로 사용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2장이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는 “기적들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