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구원이란 무엇인가-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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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한국의 많은 교회들의 성경에서 삭제되지나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
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때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
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
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
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
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 25:31–46).
이런 엄청난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자기들이 ‘장자 교단’이니, 아세아의 ‘장자 교회’니 하고
떠들어 대는 교만을 하나님은 결코 묵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한
국 교회의 위기입니다. 세상의 도를 따르는 것이지 결코 하나님 나라의 시민다운 태도가 아닙
니다.
고난은 믿음이 실재화되어 가는 과정
우리는 이 세상에 살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사람
으로 부활한 사람으로, 이미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로서(구원의 첫 열매를 받은 자로서) 구원
의 완성을 바라보며 삽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나의 옛사람이 죽고 새로운 사람으로 부활
한 것이 구원의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옛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새사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가 대표한 신앙 안에
서 부활했습니다. 일단 일어났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것이 원칙적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실질
적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완성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요즘 이런 주장이 반박을 받
고 있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하나님의 결정에 의하면) 우리의 옛사람은 새사람
으로 부활했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관점 곧 하늘에서 이미 일어난
사건이 땅에서 일어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땅 위에서의 실재(reality)가 되는 데는 시간
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첫 열매를 받은 자로서 오는 세상 곧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려면, 이 세상
의 도 곧 자기 주장하려는 의지를 버리고 하나님을 의존하고 순종하며 사는一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몸처럼 사랑하는一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고난이 필연적으로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세상에 살면서 이 세상
의 도, 곧 자기 주장하려는 의지를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는 자들이 그리스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