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교화연구 2021여름호
P. 81
“침팬지도 아는데 인간이 몰라”···
자녀 ‘진화’시키는 최재천 팁
다들 고민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습니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합니다. 왜냐고요? 나한테는
그게‘정답’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전부’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요?
기성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암기식 교육을 받으며 컸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
들어가야 하는 세대입니다.
여기서 간격이 생기더군요. 부모가 받았던 교육 방식과 자식이 받아야 할 교육 방식. 둘이 너무
다르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껏 숱한 석학과 현자, 영성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
다. 그중에서도 ‘자식 교육’에 대해 남다른 혜안을 제시한 이 중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의 인
터뷰 내용입니다.
저의 질문은 크게 “자식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입니까?” “그걸 어떤 식으로 실생활
에 적용하면 됩니까?”였습니다.
새김거리 ┃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