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부산대첩 소식지(창간호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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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파워 - 청년 이순신을 만나다






                ■ 영파워 <1>
                                                    “군 전역 이후 꿈과 목표도 없이 방황하다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만난 이순신”
                지역사회와                               -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 과정에 참여했다”는 이창우(25) 씨는 이순신 정신을 배우고
                국가에 기여하는                            난후 자신을 갈고 닦으며, 마산에서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씨는 올해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재학당시 한국해양대학
                ‘작은 이순신’                            교에서 부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2016년 부산여해재단의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
                                                    1기 회장으로 활동했다.
                될 것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총8회에 걸친 강의와 특강 등으
                                                    로 진행되었고,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역에 직접 현장답사를 나가기도 했다. “모든
                                                    강의들이 인상 깊었지만 특히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님의 서강에서 어떻게 이순신
                                                    장군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인상 깊게 들었다”는 그는 “우리에게 ‘필
                이창우                                 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 라는 명언으로 알려져 있어 완벽한 성군일
                                                    것만 같았던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또한 “거제도 현장답사에서는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을 이끌어가는 거제도의 잔잔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
                                                    한 바다가 임진왜란 때는 피 튀기는 전장이었으며, 조선의 명운이 걸린 숱한 전투
                제1기 회장
                                                    들이 치러진 우리의 바다라는 것을 알게 되어,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읽은 저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김종대 전 헌
                                                    법재판관의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를 꼽았다. “이순신 장군의 생
                                                    애와 전투는 물론이고 장군의 리더십 즉, 지도자로서 갖춰나가야 할 여러 가지 품
                                                    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며, 그중에서도 이순신 장군이 보여준 나라에 대한
                                                    사랑과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가 가장 감명 깊었다”고 한다.

                                                     이 씨는 ‘이순신’에 대한 공부를 하고 많은 점이 달라졌다. 매사에 국가를 사랑하
                                                    고 백성들을 위해 헌신한 이순신 장군의 사랑, 자력, 정성, 정의의 정신을 알고난후,
                                                    대학생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고, 자신이 몸담은
                                                    학교를 바꿔 보자는 생각으로 총학생회에서도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이전의 저 같았더라면, 오직 저의 이익을 위해 자리를 이용했을 수도 있었겠지
                                                    만, 이순신 장군처럼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학생과 학교를 위해 헌신하였
                                                    기에 박수 받으며 임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대인 지금, 그는 하고 있는 사업에 매진하며 자신도 함께 성장해 나가고, 사회적
                                                    으로 보다 안정적이게 된 30대가 된다면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
                                                    각을 갖고 있다.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온전히 이순신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정신적, 금전적으로 지원해주신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
                                                    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다”는 마음이다.
                                                     자신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했듯이 누군가도 자신의
                                                    도움을 받아 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는 “비록 지금은 한낱 보잘 것 없는 ‘작
                                                    은 사람’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서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에 기여하는
                                                    ‘작은 이순신’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정은 기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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