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부산대첩 소식지(창간호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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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부산대첩인가






                ■ 왜 부산대첩인가






                                   임진왜란과 부산포 사람들




                                        남송우 I 부산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교장(부경대 명예교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전 국토가 망가졌지만, 특히 부산은 가                고통 역시 극심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전쟁에 참여하여 목숨을
                장 힘겨운 시간을 보낸 지역 중 하나이다. 왜군침략 당시 첫 상              잃은 일반 백성들의 참상은 기록으로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근대
                륙지가 부산이었고, 7년 전쟁 내내 부산을 통해서 왜군의 군수               이전의 역사 기록이라는 것이 왕조 중심의 기록이며 지배자 중

                물자가 공급될 수밖에 없었기에 부산은 말 그대로 왜군의 진격                심의 기술인 탓이다.
                통로로서 사정없이 짓밟혔기 때문이다. 전쟁을 치르는 내내 성                 이런 연유로 그동안 임진왜란과 관련된 부산에서의 역사적

                을 지키던 군사들의 희생과 고통도 심했으나 성안의 주민들의                 유적정리는, 첫 격전지였던 부산진성을 지키다 죽음을 맞은 정







































                                                                                                     부산대첩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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