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오산문화 66호
P. 60

2018년 테마가 있는 인문기행



                                                         이 한옥 마을에는 태조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천주교의
                                                         성지 전동성당, 한류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 전주향교
                                                         등에서 전통의 멋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한지 공예라든
                                                         가 부채 만들기, 한복 입고 여행지 방문하기 등 한옥마을
                                                         에서 볼 수 있는 젊은이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가지
                                                         고 있는 관광 콘텐츠는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에게 맞을
                                                         것 같은데, 이곳은 젊은이들의 해방구라고 할 정도로 젊
                                                         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다. 아마도 먹거리도 큰 일조
                                                         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전주하면 비빔밥을 떠올리게 되는
                                                         데, 이곳의 먹거리는 젊은이들에게 어필되는 먹거리가 다
                                                         수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어쨌든 전주한옥마을
                                                         은 전통과 문화, 먹거리, 활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춤추며,
                                                         노래하는 문화예술도시이며, 전주시가 추구하는 슬로시
                                                         티이다.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고, 이 자원을 관광에 접
                                                         목, 지금의 전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보인다.
           답사팀 일원이 한복으로 갈아입고 한옥마을을 찾은 전주의 여고생
           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차상현
                                                         두 번째 답사-강원도 고성군



                                                         6월 15일(금) 오전 6시 30분 오산종합운동장 출발→오전
                                                         10시 30분 고성 도착→통일전망대(DMZ박물관)→점심→
                                                         화진포(이승만별장, 김일성별장)→건봉사, 하늬라벤더팜→
                                                         오산종합운동장 도착


                                                         고성군은 인구 29,000명의 안보의 최전선인 곳이다. 역
                                                         사 안보관광이 고성의 대표적 관광 테마로 삼고 있는 강
           전주자연생태관 답사팀. 사진 차상현
                                                         원도 최북단 지자체이다. 이곳도 대한민국의 공통된 현상
                                                         인 지속적인 인구 감소의 어려움에 노출된 곳이다. 6·13
                                                         지방 선거의 출마자의 일관된 공약 슬로건이 인구를 얼마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 공통된 구호이니 말이다. 강원
                                                         도 고성 하면 한국근대역사의 현장 화진포가 있는 곳으
                                                         로, 정치가 가미된 안보관광이 과거-현재-미래로의 시간
                                                         여행을 하게 한다. 고성에는 26개의 해변이 있다. 해변 길
                                                         이만 67km이다.
           전주한옥마을 답사팀. 사진 차상현


           58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