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오산문화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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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66  osan culture




              고성군은 원래 3·8선 이북에 위치하여 6·25동란 이
              전에는 북한 땅에 속한 지역이어서 인간의 운명을 갈
              라놓은 땅으로 여겨진다. 북쪽에 김일성별장, 남쪽에
              이승만 대통령별장이 있어 현재도 서로 대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같게도 한다.
              화진포 앞 바다에 거북섬이 있는데 유물이 발견되어
              고구려의 제 19대 왕 광개토대왕의 수릉이라고 불리기
              도 한다고 한다. 오산의 백제 16대 왕 진사왕릉으로 불
              리는 독성려왕릉이 오버랩 된다. 드라마 ‘가을동화’ 촬
              영지이기도 하다.
                                                      하늬라벤더팜. 사진 남경식
              청정지역인 이곳 고성군은 안보유적지와 아름다운 천
              혜의 자연조건이 어우러져 1년에 150만 명이상의 관광
              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이와 어린이가 없는
              도시로 보이며, 이곳도 우리가 겪는 수도권으로 사람            세 번째 답사-충청북도 청주시
              이 몰리는 현상을 비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나머지 계획된 코스를 둘러보았다.                   9월 14일(금) 오전 8시 00분 오산종합운동장 출발→오전9시 40
                                                      분 청주 도착→청남대(대통령 별장)→점심→문의문화재단지→국
                                                      립청주박물관→청주고인쇄박물관→수암골벽화마을→오산종합
                                                      운동장 도착


                                                      청주시는 2017년 12월말 기준 85만 명 정도이다. 현재 인구는 늘
                                                      고 있다 한다. 청주시는 한반도의 중원에 가깝다. 청주시의 관광
                                                      객 유인의 최고 관광지는 청남대일 것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가에 설치된 대통령 별장 청남대이다. 금년 여름은 무척 더웠다.
                                                      별장이나 휴양지보다도 집안에서 시원한 에어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이 더 좋지 않는가? 반의해본 분들도 많았으리라 여겨
                                                      진다. 그만큼 올 여름은 더웠다. 이러한 더위가 일회성이 아닐 것
                                                      같은 우려의 마음이 앞선다.
                                                      그럼 대통령들은 어떤 곳에서 휴가를 보냈을까? 평범한 시민과
                                                      는 달리 무척 편하고, 아름답고, 시원한 곳이 아니겠는가?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한다. 이제 직접 대통령들이 휴가를 보내던 곳
                                                      을 탐방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대청호반을 끼고 세워진
                                                      대통령들의 별장이다.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공식별
                                                      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을 갖추고, 그
                                                      늘집 그리고 헬기장, 오각정, 초가정, 양어장 등을 갖춘 곳이다.
              청남대. 대통령집무실 재현. 사진 차상현                  전두환 대통령 때 만들어져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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