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오산문화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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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테마가 있는 인문기행
현, 이명박 대통령, 6명의 대통령이 이용하거나 들렸던 곳이다. 노무 청주시 문의지역은 금강의 본류가 흐르고 있어
현대통령 때 일반인에 개방함으로써 별장으로서는 이용할 수 없는 토지가 비옥하고 낮은 구릉이 발달된 지역이었
곳이 되었다. 청남대 본관에는 1층에 회의실, 접견실, 식당, 손님실 다. 물과 비옥한 땅과 집을 짓기 좋은 구릉이 많
등이 있고, 2층에 대통령 전용 공간으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 았다는 것은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정착하였다
족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별관은 대통령기념관으로 청남대에서 사 는 뜻이기도 하다. 문의면은 대청호 건설로 인해
용하던 물품, 대통령의 외교 선물, 그리고 역대 대통령들을 소개하 수몰된 지역이다. 이곳에 있던 구석기시대부터
는 코너가 있다. 체험장에서는 대통령 직무 체험장에서 기념촬영이 수몰되기 전까지 문화재급의 유적과 생활 도구
가능하다. 이외에도 하늘정원, 돌탑이 있는데, 당시 청원군 문의면 를 이곳 문의문화재단지로 옮겨 조성한 곳이다.
주민 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았으며, 문의면 32개 마을이 새겨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져 있다. 문의면은 대청댐을 만들면서 수몰된 마을이다. 오각정은 대 있으며, 조상들의 슬기와 삶과 지혜를 보편적으
통령 내외와 가족들이 산책코스로 사랑을 받아온 곳이며, 초가정은 로 경험할 수 있다. 단지내 문의면 가호리 고인
김대중대통령 생가가 있던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 문의면에서 수 돌, 전통가옥, 서덕길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비
집된 생활도구 7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대청호가 석들을 옮겨 조성하였으며, 양반가옥, 토담집, 대
둘러 싸고 있는 청남대를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날씨 장간, 성곽도 재현해 놓았다.
가 맑으면 대전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6명의 대통령길, 그리고 이승
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국립청주박물관은 1987년 10월 30일 개관하였
이명박 대통령 10명의 동상이 각 대통령길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다. 한국의 국립박물관은 모두가 그 지역의 뛰어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호. 사진 남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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