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오산문화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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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66 osan culture
선유도. 사진 차상현
한국 3대 빵집으로 불리는 이성당도 군산이 자 있다.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일부 섬이
랑하는 곳이다.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군산하면 선유도가 대표적 관광지이다. 군산 지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다.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명의 유래이기도 한 군산진이 있던 곳이다. 선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
유도는 고군산군도에 속한다. 고군산군도는 군 의 기암괴석, 말도(末島)의 갈매기 등 볼거리들이 많다. 이 섬 중 선유
산시 옥도면에 위치한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 도는 전북과 서해를 대표하는 섬이다.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 중에
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무녀도(巫女島), 선 서 가장 아름답고 중심이 되는 섬이다. 선유도와 지난 1986년에 다리
유도, 신시도, 방축도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로 연결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있다.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고려시대에는 부안군서 신시도를 연결하고 군산시까지 연결한 총길이 33.9㎡의 새만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렸다. 조선 세종 금방조제가 설치되어 있다. 활용을 놓고 고심 중에 있다.
때 군산진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군산진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신조로 과거 무역항으
되었고, 옛 군산진은 고(古)자를 앞에 넣은 고군 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
산군도가 되었다. 이후 섬들은 여러 차례 행정 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 년, 세계로 뻗어 가는 "국제 무
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개장했다. 개관일 2011년 9
에 속했던 적도 있었으며, 자치단체를 달리하는 월 30일이다. 현재 연 관람 인원이 100만 명을 넘었다 한다. 해양물류
경우도 있었는데,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차례로 역사관, 독립영웅관, 근대 생활관, 기획전시실, 기증자전시실, 어린이체
편입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섬들은 해발 150m 험관 등의 관람실을 갖추고 있다.
내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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