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오산문화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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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테마가 있는 인문기행



                                                        수암골벽화마을은 청주 우암산 자락 달동네인 이곳에 화
                                                        가들이 그림을 그려 넣으며 마을을 감성마을로 변화시키
                                                        고 있던 특유한 골목이었다. 시청률 50% ‘제빵왕 김탁구’
                                                        라는 드라마를 보셨을 것이다. 이 드라마가 이곳을 배경
                                                        으로 촬영 방영된 이후로 사람들이 아름아름 찾게 되고,
                                                        팔봉제빵점에서 그 흔적을 찾으며, 빵을 사 먹는다. “세상
                                                        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고, 세상에
                                                        서 가장 재미있는 빵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다.”
                                                        이 정신으로 빵을 만든다고 한다. 관광객은 이 마음을 확
                                                        인하려한다. 벽화마을이 지자체 곳곳 들어서며 희소가치
                                                        가 많이 반감된 점도 요즈음의 정서이기도 하다. 이런 속
                                                        에서 특이한 점으로 새롭게 변화될 조짐은 현대적 감각의
                                                        카페와 커피숍이 들어서고 있는 점이다. 벽화마을에서 일
                                                        어난 인기가 기폭이 되어 규모 큰 현대적 커피숍 거리가
                                                        될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는 속언이 떠오른다.
           백운화상초록직지심체요절 권하, 사진 남경식


                                                        네 번째 답사-전라북도 군산시



                                                        10월 26일(금) 오전 7시 30분 오산종합운동장 출발→오전
                                                        10시 군산 도착→근대역사박물관→해양테마공원→점심
                                                        →신흥동일본식가옥→동국사→고군산군도(선유도)→오산
                                                        종합운동장 도착


                                                        군산시는 인구 27만의 도시이다. 이곳도 인구가 늘지 않
                                                        아 고민 중이다. 인구 축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다. 이번 기행에서 체감하는 공통된 현상이다. 그럼에도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100만 이상을 찍고 있다. 방문
                                                        관광객의 마음을 끄는 관광지를 알아본다. 군산은 일제강
                                                        점기 일제의 조선 침탈 물동을 실어 나르던 항구가 있던
                                                        도시로써 일본인의 상권 탈취와 억압을 직접 겪은 도시
                                                        이다. 그에 반해 일본인은 이곳에서 부를 쌓아갔던 도시
                                                        이기도 하다. 그래서 군산에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은 일제의 한국의 국
           선유도 답사팀. 사진 차상현                              권 침탈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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