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8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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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기 위해 당주
                                                                               를 뽑았는데 생기복덕이

                                                                               맞는 부부를 뽑았다. 당우
                                                                               물이 따로 있지는 않았으
                                                                               나 마을의 공동우물을 당

                                                                               주부부만이 쓸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은 매우 특이
                                                                               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아

                      닐 수 없다. 당주가 되면 당주집에는 금줄을 걸었고 대문 밖에는 황토를 깔았다. 그리고 물을 떠
                      놓았다고 한다.

                        당집에는 ‘문산신위(文山神位)’라 써 놓고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현재는 당집의 훼손이 심각
                      한 상태이고 그러한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문산(文山)에 당집의 이름은 성황당이라고 하였
                      으며 성황당에서 모시는 신격은 산신이었다고 한다.




                                                     ◆ 궐리 <궐리사축문>

                                                    水原郡城湖面闕里祠里中
                                                  昭和十二年丁丑十月一日作成
                                            維歲次 ○○十月 ○○朔  ○○日 ○○朝鮮國京
                                                畿道水原郡城湖面闕里上下民人等屬
                                                   幼學○○○沐浴齊戒虔告于
                                               城隍神位之前曰伏以兩儀肇判人物幷生
                                                  先王制禮各盡其情國有社稷邑置
                                                  城隍矧玆華土位次愈尊仙寢密邇
                                                聖祠攸存百家同里北山爲主精一搆宇
                                                不忒其儀自近以來荐値豊穰風俗質敦
                                                莫非陰賜今以吉辰籩䇺聊藏粢盛旣潔
                                                犧牲在前神其醉止降以遐福壽考康寧
                                                登仕攝職病者以愈憂者以樂百厄消滅
                                                六畜繁盛無子以有用貧爲富上居有禮
                                               下居無憂不期而然惟神所佑遂稽首拜手
                                                 獻頌曰文山一碌維嶽之丈君子所瞻
                                                小民所仰厚載以物不辭土壤凡我同閈
                                                    孰不敢祀歲歲勿替神其 尙
                                                            饗





                      196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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