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4 -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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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동(서녘말)

                    ‘삼’은 벽에다 얼굴을 그려 놓고 쇠꼬챙이로 찔러서 잡는다. 삼 선 사람의 얼굴을 그려서 그림의 눈
                  을 찔러서 잡는다.





                  12) 세교동(큰말)

                    묘를 옮겨 놓거나, 돌을 잘 못 다뤘거나, 집안에 나무를 베었거나 하여 집안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토살이라고 하고, 석살이라고 하고, 목살이라고 하였지만 눈에 삼이 서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삼’이

                  서면 해가 뜰 때에 옮겼거나 베어냈거나 하는 방향을 보면서 축언을 하면서 물에다 팥을 떨어트린다.
                  그렇게 하여 잡는 방법이 있다.





                  13) 세교2동(건너말)

                    ‘삼’이 서면 그것을 잡는 어른이 마을에 있었다는 정도였다.





                  14) 세교동(오리골)

                    ‘삼’이 서면 빨간 팥을 물에다가 놓고 몇 개 집어넣고서 해 뜰 때 팥을 문지르면서 ‘이게 석 삼이냐
                  무슨 삼이냐?’ 하면서 ‘영검하시니 이것 좀 낫게 하여달라.’고 하면서 물에 떨어트리면 빨간 팥 옆에

                  하얀 물방울이 생긴다. 그러면 고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림을 그려 놓고 바늘로 찔러서도 잡았다.




                  15) 수청동

                    ‘삼’은 물 떠 놓고 동쪽을 바라보며 빨간 팥을 떨어트려서 잡았다.





                  16) 양산동(큰말)

                    ‘삼’은 팥을 나이 수대로 해 뜰 때 동쪽을 바라보며 물에다 떨어트린다. 이 방법이 가장 효험이 있었
                  다고 한다. 그런데 서까래를 하나, 둘 나이대로 세서 거기다 못을 박아도 잘 잡힌다고 한다. 할머니는
      오산시사
                  화성시 송산면 용포리가 고향이시다.




      제
      6           17) 은계동
      권
                    ‘삼’은 삼 선 사람의 나이만큼 서까래를 센다. 그리고 그 서까래 끝에 못을 박는다. 그러면 눈에 삼
                  선 게 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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