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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삼미동(대량굴)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마당에 짚불을 놓고 거기를 뛰어넘는다. 몇 차례 이렇게 하면 두드러기가 나
                  았다고 한다. 또는 빗자루로 왕소금을 뿌리면서 머리부터 쓸어내린다.





                  10) 두곡동

                    ‘두드러기’의 경우 할아버지는 소금을 뿌려서 바르고 하여 잡는다고 하셨다. 그러나 당신은 한 번도
                  두드러기를 앓아보지 않으셨단다. 그런데 할머니는 화장실 지붕의 짚을 빼다가 불로 태우면서 ‘중도

                  고기 먹더냐.’하면서 비로 쓸어주었다고 한다. 이때 소금도 뿌렸다.





                  11) 부산동
                    ‘두드러기’는 화장실 지붕의 짚을 한 움큼 빼다가 불을 태운다. 그걸 갖고 두드러기 난 데를 쓸면서

                  ‘중도 고기 먹느냐, 중도 고기 먹느냐’ 한다. 그러면 바로 없어졌다.





                  12) 서동(서녘말)

                    ‘두드러기’는 추녀 끝에 이엉 세 꼬지를 뽑아서 부엌에 가서 태운다. 그러면서 ‘중도 고기 먹더냐’ 하
                  면서 소금을 뿌리고 짚으로 쓸어주면 낫는다.





                  13) 서랑동

                    ‘두드러기’는 썩은 새를 뽑아 아궁이 앞에서 불을 붙여 소금을 뿌리면서 연기를 쏘인다. 그러면서
                  몸을 쓸어주면 낫는다. 정말로 거짓말같이 30분 안에 낫는다.





                  14) 세교동(큰말)

                    ‘두드러기’는 뒤꼍에 짚을 빼서 그걸 삶아서 몸을 씻기도 하고, 소금을 뿌리면서 그걸 태워서 문질
                  러 주기도 하였다.
      오산시사



                  15) 세교동(건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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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두드러기’의 경우도 화장실 짚을 태워서 쓸어준다고 하는 정도를 파악하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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