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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교동(오리골)                                                                                   221

                    ‘두드러기’는 ‘뜬 두드러기냐? 젖 두드러기냐?’ 하면서 아궁이 앞에서 화장실 이엉을 태우면서 소금                                       구비전승
                  을 뿌리며 말한다. 그렇게 하여 잡았다고 한다. 여기서 ‘뜬 두드러기’라는 것은 부정이 들어 생겼다는

                  것이고, ‘젖 두드러기’는 아이가 젖을 잘못 먹어서 생긴 두르러기를 말한다.                                                      · 민속 · 경기도당굿과





                  17) 양산동(큰말)
                    ‘두드러기’는 화장실 이엉 가닥을 세 움큼 뽑아서 아궁이 앞에서 옷을 걷으라고 하고, 소금을 뿌리
                                                                                                                    경기재인청
                  며 ‘중도 고기 먹었느냐 상도 고기 먹었느냐’ 하면서 치쓸어주고 그렇게 한다. 그러면 나았다.





                  18) 은계동                                                                                          /  성씨
                    ‘두드러기’는 부엌에서 소금을 뿌려주면서 비로 쓸어내린다.                                                              · 인물





                  19) 원동(우촌)

                    ‘두드러기’는 소금으로 쓸어내리면서 ‘중도 괴기 먹나.’ 이러면서 쓸어내리면 낫는다. 부엌에서 발가

                  벗겨 놓고 하루 저녁 잡으면 낫는다.




                  20) 원동(당말)

                    ‘두드러기’는 외아들 둔 집의 뒷간 지붕의 짚만을 빼다가 아궁이 앞에 데려다 놓고 소금 뿌리면서

                  비로 쓸어내린다. 그러면서 ‘중도 괴기 먹었니?’ 하면서 벌겋게 올라온 두드러기를 비로 쓴다. 그러면
                  두드러기가 들어간다고 한다.





                  21) 원동(절골)

                    ‘두드러기’는 뒷간 지붕의 이엉을 뽑아서 부엌 아궁이 앞에 세우고 옷을 벗긴다. 그  다음 연기를 나
                  게 해서 쏘여 주면서 소금으로 막 문지른다. ‘우리 아들 두드러기를 낫게 해달라.’고 하시면서 몸을 문

                  질러 주신다. 그러면 나았다. 피부에 그런 것이 나니까 짠 소금으로 문질러 주고 연기로 균이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2) 지곶동

                    ‘두드러기’는 비로 쓸었다. 소금으로 쓸어준다는 말도 들으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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