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9 -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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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원동(우촌)                                                                                      227

                    ‘탓’은 각성바지 세 집 뜨물 걷어다가 죽 쒀서 그냥 갖다 내 버리면서 칼을 던진다. 그러면 낫는다.                                      구비전승




                  7) 원동(절골)                                                                                       · 민속 · 경기도당굿과

                    ‘동티’가 나면 각성집 화장실 지붕 이엉을 몰래 뽑아다가 뒤란에 있는 굴뚝에 고추를 태운다. 그러

                  면 그 병이 귀신의 짓이었다면 고추냄새가 안 나고 냄새가 많이 나면 귀신의 짓이 아니라고 한다.


                                                                                                                    경기재인청

                  8) 지곶동

                    제보자인 이건수 어른은 직접 ‘뜬것’을 잡던 분이시다. 보다 생생하게 ‘뜬것’을 어떻게 잡는지 조사                                        /  성씨
                  되었다.                                                                                            · 인물
                    너무 아프고 하여 급하게 서두를 때는 된장을 넣고 김치가닥을 넣고 빨리 죽을 쑤라고 한다. 죽을

                  쑤어서 머리맡에 갖다 놓고, 축원을 다하고서 칼로 머리를 세 번 뜯어 놓고, 바가지에 침을 세 번 뱉

                  으라고 한다. 세 번 머리에 둘러서 칼을 가지고 나가서 죽을 버리고 칼을 던져 밖으로 칼끝이 나가면
                  칼을 거기다 놓고, 왼발을 세 번 탁탁 구른다.
                    “그렇게 하면 웬만한 뜬것은 잡혀. 참 그전에 그런 거 하러 다닐 때 술도 많이 먹고 그랬어. 읽어주

                  면 뭐 돈은 안 받고 그냥 읽어주는 거야. 그럼 담배 한 갑씩 넣어 주고 술 차려 내지. 그거 한 잔씩들

                  먹고 술맛 좋으면 몇 잔씩 먹고 그렇게 오는 거야.”




                  9) 탑동

                    ‘뜬거’는 어디를 다니다가 뜬것(잡귀) 걸리는 것인데 시래기 썰어서 넣고 쌀은 귀하니까 조금만 넣

                  고 죽을 펄펄 끓인다. 그리고 손이 없는 곳의 삼거리에 내다 버린다. 그러면서 칼로 바닥을 열십자를
                  그어 놓고 ‘썩 물러가라.’고 한다.







                  8. 기타 민간요법


                    오산시에서 위에서 기술한 내용 외에도 여러 가지의 민간요법이 전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열꽃이

                  피어나면 치료하는 방법, 마마를 치료하는 방법, 간기, 개시발, 상문풀이 등의 내용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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