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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서상길(徐上吉) 321

구비전승
1900년 11월 29일 ~ 1991년 4월
오산시 벌음동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이천이다.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성호고등공민학교, 오

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 등에서 한문교사를 역임하였다. 해방 이후 오산 인근에 중등학교가 없다는 · 민속
이유로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생각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상급학교가 · 경기도당굿과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48년 뜻있는 지역의 유지와 인근의 면민들과 힘을 모아 성호고등공민학교
창설에 나서게 된다. 당시 성호국민학교에 재직하던 서영석 등과 성호고등공민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를 결성하였다. 교실 한 칸을 빌려 중등교육 기관인 성호고등공민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그 경기재인청
리고 정규 중학교 설립을 계속 추진하여 1950년 5월 20일 재단법인 오산중학교 설립인가를 받게 되

었다. 선생은 추진위원회 대표로 초대 이사장에 선임되었고, 초대이사에 김학배, 최병국, 조광현, 임 / 성씨
종식, 서창덕, 심인흥, 이철배, 서영석이었으며, 감사에는 홍승각, 심필섭, 이석범이었다. 그러나 1개

월 뒤 6·25전쟁의 발발로 피난길에 올랐다가 1951년 3월 1일 학교로 귀임했지만, 교사가 모두 파괴 · 인물
된 채로 있어 자신의 자택을 임시교사로 제공하여 학업을 잇게 했다.

그 후 다시 제7~8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1968년 학교 창립 20주년을 맞아 거행된 기념식에서 그간
의 노고를 치하하는 교육공로자 감사장을 받았다. 오산시 남촌동에 거주하며 천주교 오산 성당 이전

건립에도 공헌한 바가 지대한 천주교인이었다. 1991년 4월에 작고하여 벌음동 이천 서씨 선산에 묻
혔다.

참고문헌

오산중학교50년사.

19. 서영석(徐英錫)

1908년 8월 26일 ~ 1965년 8월 14일
선생은 충북 음성에서 출생하였고 본관은 달성(達成)이다. 일찍이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보은, 부강 등지에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1947년 성호초등학교 교감으로 발령을 받아 재직하던 중
1948년 지역 유지들과 오산에 중등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성호고등공민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948년 11월 20일 설립인가를 받고 같은 해 12월 6일 오산 최초의 중학교 교육을 실시하
는 성호고등공민학교가 신입생 58명으로 출발하였다. 초대 교장은 성호초등학교 교장 김성옥이 겸

임했으며 선생은 교사와 교감을 겸직했다. 1949년 10월 11일 성호고등공민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였
다. 이후 성호고등공민학교가 오산중학교로 발전하면서 오산중학교 초대 교장이 되었다.

선생은 재단법인 오산학원 및 오산중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 설립 이사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5월 20일 설립인가를 받게 되었으나 6·25전쟁으로 교사가 모두 폭격으로 소실되어 선생의 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