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오산문화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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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순례
을이 없어져 사람들이 흩어져 살고, 직 만들고 있다. 거북놀이에 관심 있는 향우회원들과 지역학
장생활하고 자영업 하는 등 직업이 다양 자, 관계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거북놀이보존회를 만들고
해진 만큼 모이기가 쉽지 않다.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향우회원들은 마을의 전통을 지 김창호 향우회장은 “금암거북놀이의 체계적인 계승발전을
키고 계승한다는 책임감으로 명맥을 이 위해서 보존회를 만듭니다. 1년에 한번 공연으로 끝나는 것
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산문화원의 이 아니라 일 년 열두 달 오산금암거북놀이가 행해지도록
지원과 협조로 좀 더 체계적인 거북놀이 하는 것이 보존회의 역할입니다. 학술적인 토대위에 체계적
를 만들고 있다. 그동안 거북놀이 할 때 인 교육과 저변 확대, 그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
다른 패에서 풍물을 놀고 금암거북이 그 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가락에 맞춰 공연을 해서 어색하고 불편 덧붙여 김회장은 “금암향우회 회원들의 많은 노력과 마을
한 부분이 있었다. 지난해에 향우회에 어르신들의 헌신으로 거북놀이가 재연될 수 있었고 명맥을
서 금암풍물패를 만들어 거북놀이에 함 이어오게 되어 향우회원들과 마을 어르신들께 가슴깊이 감
께 하며 자연스럽게 예전의 거북놀이에 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금암거북놀이는 우리 마을과
더 가까워졌다. 거북놀이를 완벽하게 재 마을 사람들만의 놀이가 아니고 오산시를 대표하는 전통놀
연하기 위한 향우회원들의 노력이다. 이가 된 만큼 그것에 걸 맞는 새로운 옷이 필요한데 <오산금
향우회에서는 거북놀이의 계승과 발전 암거북놀이보존회>가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관심 있는 향
을 위해 <오산금암거북놀이보존회>를 우회원들과 마을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입니다. 거북
김은규ⓒ
오산금암거북놀이 풍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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