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4 - 제2권

부에 위치한 심현희 묘의 서측 아래에 있다. 묘표(전체 높이 239cm, 비신: 높이 147×폭 55.5×두께
22.5cm), 상석(가로 142×세로 92×높이 45.5cm), 향로석(가로 38×세로 33×높이 45cm), 고석(높

이 36×폭 42cm) 한 쌍, 망주석(높이 172×폭 35cm) 한 쌍 등의 석물이 있다. 묘표는 정조 13년(1789
년)에 건립되었고, 정조대에 영의정을 지낸 이병모(李秉模, 1742~1806년)가 비문을 지었으며, 아들

심상조(沈尙祚, 1768~1815년)가 글씨를 썼다. 전액은 정조, 순조 대의 명사인 종손 심상규(沈象奎,
1766~1838년)가 썼다. 석물은 심공유 사후 바로 조성된 것으로 정조대 후반 분묘 석물 양식의 특징

이 잘 나타나고 있다.

24. 심능현 묘(沈能顯 墓)

심공유(沈公猷)의 손자인 심능현(1804~1868년)의 묘소로 역말에 있었다. 묘표는 없지만 족보 기록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석물은 상석(가로 93×세로 62×높이 38cm), 향로석(가로 27.5×세로 19

×높이 34cm), 망주석(높이 124×폭 33cm) 한 쌍이 있었으며, 1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이다.

원동 30-21번지 능선 서쪽 말단부에 위치해 있었는데, 2013~2014년 사이에 이장된 것으로 보이
며, 현재 해당 지역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25. 심현희 묘(沈賢希 墓)

심현희(1690~1716년)는 청송인으로 목사 심봉휘(沈鳳輝, 1666~1734)의 차남이다. 1989년에 건립

한 묘표에 사복시정(司僕寺正)을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묘소는 오산시 원동 산 42-1번지의 북
쪽 능선 중심부에 있다. 옛 석물은 상석(가로 126×세로 79×높이 44.5cm), 향로석(가로 36×세로

27×높이 29.5cm), 망주석(높이 168×폭 38cm) 한 쌍이 있다. 석물은 단순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
며, 특히 향로석의 경우 석재를 직사각형으로 다듬기만 하고 아무런 문양도 새기지 않아 장식성보다

는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공유 묘소의 석물과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26. 안우연 묘(安友淵 墓)

안우연(생몰년 미상)은 안훈의 장남으로 관직은 회령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묘는 원래 서울시 도봉
구 방학동에 안훈 묘소와 함께 여러 차례 이장하였으며, 2002년 지곶동 산 46번지 일원의 공원묘지

로 이전되었다.
묘소에는 16세기에 조성된 상석, 문인석 한 쌍의 옛 석물 등이 남아있다. 문인석은 윤곽이 뚜렷한
오산시사
얼굴 표현, 균형 잡힌 몸체 등에서 중종~명종 대 이후의 새로운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안우연의 행적이 기록된 묘표는 1974년에 건립되었다.

제
2
권 27. 안자우 묘(安自祐 墓)

안자우(생몰년 미상)는 안후의 양자이다. 묘는 서울시 흑석동에 있었는데, 1975년 화성군 태안면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