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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구는 기와가마 3기가 확인되었는데, 1·2호 가마의 경우 약 9~9.5m 정도이며, 3호 가
                  마는 대부분 멸실되고 약 4m 정도만 잔존하였다. 형태는 굴뚝이 능선 상부로 향하게 하여 바닥을 파

                  고 지상에 지붕을 만드는 반지하식 등요이며, 장작을 넣고 불을 때우는 연소실과 기와를 굽는 소성
                  실, 연소된 재 등 폐기물이 쌓이는 회구부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3호 가마의 경우 소량의 어골문

                  기와가 출토되었고, 1·2호 가마에서는 집선문, 반원집선문, 창해파문 등 조선시대가 출토되었다. 따
                  라서 3호 가마는 고려시대 말기인 14세기 말엽, 1·2호 가마는 17세기경으로 편년된다.



                  31. 양산동 271-8번지 유적(陽山洞 271-8番地 遺蹟)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2017년에 실시한 양산동 271-8번지 일원의 주택 신축부지에 대한 구제발
                  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이다. 양산봉(양산봉, 해발 180.8)의 북동사면 말단부에 위치하며, 경작지
                  로 활용되고 있었다. 조사 결과 조선시대 움무덤 2기가 확인되었다.

                    무덤은 1단 굴광 후 충진토를 채우고 벽감을 설치한 형태로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2호 무덤 벽감에

                  서 출토된 백자와 청동숟가락을 통해 보았을 때 조선전기인 15~1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32.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烏山 禿山城과 洗馬臺址)


                    지곶동 155번지 일원에 위치한 독산(禿山 혹은 禿城山, 해발 208m)의 정상부와 곡부를 포함한
                  7~8부 능선을 둘러싼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복원성벽을 기준으로 1,095m 정도이다. 산성에는 성문

                  4개소, 암문 1개소, 치 8개소, 보적사, 세마대지 등의 시설이 위치한다. 임진왜란 당시 승전과 함께
                  권율이 쌀로 말을 씻은 일화로 유명한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호

                  국유적의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8월 29일 사적 제140호로 지정되었다. 1990년대를 시작으로 최근
                  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점차 그 위상이 밝혀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제6장에서 기술하였다.


                  33. 외삼미동 유적(外三美洞 遺蹟) ①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이 2008년에 실시한 외삼미동 일원의 고속도로 개설부지에 대한 구제발굴조
                  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톨게이트 진·출입로 일원에 해당하며, 현주

                  소는 외삼미동 384, 418-1번지 일원이다.
                    외삼미동 384번지 일원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211호 외삼미동 고인돌’이 위치하는데, 고속도로 건
      오산시사
                  설과정에서 이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청동기시대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고, 조선시대 구덩이 4기가 구릉 하단부에서 확인되었다. 그중 1~3호 구덩이는 내부에 아궁이가
      제           확인된 점으로 볼 때 집터로 추정된다. 4호 구덩이는 내부에서 도가니가 출토되어 생산시설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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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 전체 유구는 출토유물로 보아 15~16세기에 운영된 것으로 보았다.
                    외삼미동 418-1번지 일원에서는 구석기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는데, 규암과 석영맥암제로 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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