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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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U  W   O
                                                                                                                  총론









               4. 고려대와 음악




               광복 후 6. 25참변으로 나라 사회 학교가 혼란스럽던 시기라 교내 음악활동은 전무한 상태라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서울 수복 후 학교가 차차 정상화 되면서 농악대를 위주로 한
               응원단이 학교음악 실태의 전부였다.

                 1955년 학교 중진 교수들의 발의로 취주악부가 창설되어 교내외 행사, 각종 운동경기의 응원
               을 비롯하여, 합창부 취주악부 써클 활동이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교양과목으로 음악개

               론 등이 개설되어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특기할 것은 2003년 9월에는 본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학·예술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양
               교 간에 상호 교류가 증진되고 있다.

                 고려대에서의 초창기 음악활동은 곽병완(郭炳玩, 郭淵 哲)이 필자와 대학 동기로서 학생시
               절 그는 합창부를, 필자는 취주악부를 이끌면서 자주 만났는데 필자가 졸업과 동시에 박물관

               에 근무하면서 취주악부를 관리하며 학교의 대소 행사의 음악관계 의전(儀典)을 담당하다가
               1956년 서울대 음대 1년을 수료한 곽병완(郭淵)이 철학과에 편입학하여 고형주(50,법)가 이끌

               어 오던 합창부를 맡아 크게 활약하였고, 졸업 후에도 음악활동을 계속하다가 1964년 10월 부
               터 69년 3월까지 약 5년간 학생과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합창부도 함께 관리하며 교내 모든 음

               악행사는 그가 책임지게 되었다,
                 곽연은 응원가, 응원의 노래, 호상의 노래, 고대찬가 등을 작곡 하였으며 1965년 3월 교양

               학부 강사를 비롯하여 2005년 까지 음악의 이해 등의 음악과목을 강의하였고 1973년 2월에

               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에서 베토벤의 피아노곡 연구로 음악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8년 5월에는 고려대학교 특별공로상, 2003년에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특별상을 수상 하

               는 등 2006년 타계(他界)할 때 까지 음악관계 학과가 전무한 고려대를 위하여 기여(寄與)한 바
               크다.

                 그를 위하여 2009년 6월에는 합창부 교우회에서 『故 郭淵선생님 追慕 音樂會』가 김경진(56,
               英) 지휘로 인촌기념관에서 개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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