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P. 34
034 KOREA UNIVERSITY WIND ORCHESTRA
+ 035
필자 작사에 곽연 작곡(1992, 4)의 서창산우가(瑞倉山友歌, 현 세종캠퍼스 교직원 산우회)는
두 사람이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 동기로서 또 같은 대학에서 40여 년간의 우정의 합작이라 그
를 더욱 회상케 한다.
1970년 8월에 김승수(60 物 sax)가 학교 직원 모집에 응시하였는데 시험성적도 우수하였겠
으나 최종 심사에서 육군대위 전역(轉役, 당시는 所謂 軍事政權 시대)과 취주악부 출신이라는
점이 가산(加算)된 듯하다. 그에게 학교행사 음악관계 의전과 취주악부의 모든 잡무를 인계 하
였는데 그는 학생과장 총무과장을 역임하면서 취주악부에 음양(陰陽)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취주악부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그리고 고려대 음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 중에 이문용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고대 취
주악부 창설의 주역이기도 하지만 장기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하여 호연재(浩然齋)라는
음악홀을 운영하면서 사회봉사단체인 JC(청년회의소)를 이끌기도 하고, 고려대학교 교우회에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음악 미술관련 학생들에게도 적지 않은 장학금을
수여하였는데 2020년 11월에 노환으로 타계 하였다. .
음악 활동으로는 재학생 합창부의 80여회의 공연 활동도 계속되고, 2016년에는 제1회 고려
대학교 교우합창단이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제3회 교우연합 합창제가 고색창연(高色唱
宴)이라는 타이틀로 2019년 5월에 인촌기념괸에서 열렸다.
2017년에는 코리아싱어스 제14회 공연으로 한국가곡과 외국가곡 등 다체로운 장르의 아름
다운 선율을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였다.
한편 고려대학교 관현악단은 1971년 서경석(농학 65)에 의하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등 10
여명의 학생이 주축이 되어 동아리인 현악부로 등록되어(高藝, 통권 2호, p, 15, 고려대 관현악
단 연혁, 2014, 고려대 관현악단 제30회 신춘음악회) 1972년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꾸
준한 활동으로 2005년 9월 고려대학교 오케스트라가 예술의 전당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연
주회를 개최하였는데 이 연주회에서 러시아 작곡가 알렉세이 라린의 『자유 정의 진리를 위한
교향곡』을 초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016년 8월에는 제47
회 신춘음악회를 인촌기념관에서 성대히 개최하였다. 그리고 2018년 11월에 관현악단 출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