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사회돋보기)노규수 컬럼집-본문(최종)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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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의 자존감을 끄집어낼 때입니다. 100여 년 전 조

               선을 놓고 다투던 일본과 중국이 그들의 민족정신으로 재무장하는 것은 세계화

               에 대한 정체성 찾기일 겁니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저들은 더 민족주의로 나
               갈 겁니다. 우리도 우리의 정신을 다시 되살려내는 것이 시급합니다. 우리에게

               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사회운동인 홍익인간 정신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혼을 국가발전의 소프트웨어로 적용시켜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한복을 입으신 것은 그래서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앞으
               로는 외국 국빈을 접견하시는 공식 석상에서도 가끔은 한복을 입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한복과 홍익인간의 직접적인 연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

               습니다만, 봄을 여는 3월에 엄연한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이 우리

               DNA의 원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세!

                                                                 (2013. 03. 12)




             62 노규수의 사회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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