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7 - 경매성공비법
P. 157
까발려주마!! 시리스 II
경매성공비법 편
온갖 편견들과의 싸움!!
사당동 단독주택을 떠올리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온갖 편
견들과의 싸움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어떤 점들 때문에 그럴까요?
우선 건물이 깔고 앉아있는 토지모양자체가 망치모양처럼 보기
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매입해서 건물을 신축한다
는 것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땅인 셈이죠.
그리고, 건물이 너무 노후 되었고, 보유하면서 방수공사도 하지
않아서 곳곳이 물이 샜는데 그것을 막으려고 방안에서 쓰는 장판
을 집 곳곳에 깔아놓았더군요.
또, 건물 외관 전체가 빨간 페인트로 도색를 해놓아서 그런지
왠지 집이 을씨년스럽더군요. 페인트가 벗겨진 사이로 드러난 다
썩은 철근하며, 당시에는 이거 매입해 놓고서도 어떻게 고쳐야 될
지 막막한 물건이었습니다.
또, 건물 전체를 싸고도는 온갖 전선과 각종 줄들이 집을 더 보
기 싫게 하더군요.
건물 1층은 어땠을까요? 아래층은 화장실이 2개가 밖에 위치해
있어서 각자 나와서 볼일을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요새
집 밖에 화장실이 있는 집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초반
에는 전세와 월세도 잘 안 나갈 것이라고 부동산업자가 꺼리기도
했습니다.
단독주택이 수리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
니다. 맞습니다. 단독주택은 빙둘러서 손을 봐야할 곳이 매우 많
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만 보더라도 지저분하면 손을 봐
제1부
제4장_즐거운 명도를 확인해 준 투자사례 ------ 129